# 산책과 사색의  상관관계- 왜 산책을 하면 머리가 상쾌해질까?

왜 산책을 하면 머리가 상쾌해 질까? 그리고 걷고 싶은 길은 왜 따로 있을까?

직업이 개발자인지라 , 고민이 되는 문제에 부딪혔을때  앉아서 해결하기 보다 , 밖으로 나가 10여분정도 씩 걷는걸 좋아한다.  그렇게 걷다보면 조금전 사무실 앞에 앉아서 있기 전과는 다르게 , 뭔가 실마리가 스르륵 나타나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된다.  요즘 같이 날씨가 덥지도 , 춥지도 않은 가을 날씨에는 정말 아침 ,점심으로 걷다 보면 기분도 한결 좋아지게 된다. 노래중 아이유가 다시 부른 '가을아침'도 그래서 딱 지금 듣기에  좋은것 같다.

산책이란 주제를 가지고 글을 한번 써보려는 생각이 들게 된건, 왜 산책을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, 고민하던 것들의 실마리나 해결을 얻을수 있을까를 한번 정리해 보고 싶어서였다. 그리고 산책이란게 무조건 걷는게 아니라, 걷고 싶은 장소가 또 따로 있다는것도 알게 되어 , 그 상관관계는 무엇일까 하는것도 있었다.

프로젝트 투입때마다  일하는 곳이 이동이 있다보니 , 나름 몇몇  걸으면 괜찮은 길을 알게 된다. 분당의 탄천주변길, 을지로의 청계천길 , 목동주변 7단지, 요즘 있는 상암동 공원길등이다.물론 홍대앞도 있고 , 가로수길도 있지만 점심시간에 짬내어 편하게 걷는 회사사무실이 많은 주변 , 그리고  개인적인 경험으로  한번 적어 보았다. 여러 많은 걷기 좋은 곳이 있을 테지만  말이다.

아직까지도 오랜 만에 그곳에 가서 걷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드는 곳인데 ,   왜 그랬을까? 나름  4곳의 공통점들이 있었다.

 

> 홍대 건축학과  유현준 교수. 걷고 싶은길이란? - tvn 어쩌 다 어른 95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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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선 첫번째로 차들이 돌아다니지 않는다는 것이다. 아무 생각을 가지지 않고 걷기만 할수 있어야 하는데, 차들이 돌아다니는 길에서는 차를 신경쓰다가 보면, 생각의 상념을 자꾸 방해 받게 된다.

두번째로는 차들이 없다고 해서, 그 길이 꼭 걷기 좋은 길은 아니었다.  마포대교를 걸어서 가거나 , 광화문광장처럼넓은 대로길을 걷는 것도 생각 보다 힘이 든다는 것이다. 왜냐하면 걸어도 걸어도 계속 같은 모습만 보이다 보니 새로운 흥미로운것을 느끼지 못해 뇌가 지쳐 버린다는 얘기였다.

 

> 인용. 원시인들이 사냥과 뇌의 발달 관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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> *인간 생리학은 매일 상당한 수준의 유산소 활동을 하는 맥락에서 진화했고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하는 건 진화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다.- 데이비드 라이크렌 & 진 알렉산더*

[http://dongascience.donga.com/news.php?idx=18998?]

 

세번째로는 뇌는 가만이 있으면서 생각하기 보다 , 팔과 다리를 움직이다 보면 더욱더 활성화가 된다고 한다. 예전 원시인들이 뇌가 현대인의 뇌보다 더 크고 발달되었다는 것도 그것을 뒷받침해 준다. 그렇다면 원시인과 현대인의 걷기에는 무슨 연관이 있을까?  수렵생활을 하던 그때는 모든것이 불분명한 일들의 연속이었을 것이다. 그러면서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뇌는더 발달이 필요했었고 , 그 유전자를 가진 현대인들에게도 그 DNA가 전달이 되었을 것이다. 이런면서에 고민했던 것들이 걷다보면 해결이 되는 것이 그런면과 상관이 있지 않을까 한다.

그리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산책과 주 몇회의 운동을 더하다 보면, 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집중력이 높아지는 경험을 많이 하게 되는 연관이 있는것 같다.

 

우선 4가지로 얘기를 해보았지만 , 정리를 하자면 이렇다.

- 걷고 싶은 길은 분명히 따로 있다
- 단순히 아무런 곳에서 산책을 한다고 해서 꼭 사색이 깊어지는 걷는것은 아니다.
- 고민하는 것이 있다면 앉아서 있기 보다는 , 걷기 좋은 장소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걸어라.
- 그리고 나만의 무의식의 세계에 해답을 묻듯이 맡기고 그냥 단순히 걸어보라. 
- 뇌와 운동=산책은 연관이 크다.

오늘 아침은 처음으로 -1도 로 내려가긴 했지만, 아직까지 점심시간의 산책은 나름 할만한 날씨인것 같다. 가을날 산책으로 고민했던 것들도 해결하고 , 몸도 상쾌해지는 것을 얻어 보면 어떨까?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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